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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09일 (토) 23:21
캘리포니아 산불 5일째 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 지사의 요청을 받고 캘리포니아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연방 차원에서 진화·복구 지원이 시작됐다.

소방관 8천700여 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된 데 이어 해병대 차량과 해군 헬기가 지원에 나섰다. 주 방위군 병력 1천300여 명도 가세했다.

로스앤젤레스(LA) 북부·북서부에 집중된 4건의 대형 산불에 이어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전날 발화한 새로운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은퇴자 마을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가옥 수십 채가 불에 탔다.

LA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또 다른 산불이 발화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지금까지 6건의 대형 산불로 16만 에이커(650㎢)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다. 서울시 전체 면적(605㎢)보다 넓은 지역이다.

소방당국 집계로 5일간 대피한 주민은 21만2천여 명에 달했다

LA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또 다른 산불이 발화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지금까지 6건의 대형 산불로 16만 에이커(650㎢)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다. 서울시 전체 면적(605㎢)보다 넓은 지역이다.

소방당국 집계로 5일간 대피한 주민은 21만2천여 명에 달했다

디에이고 '라일락 산불' 진화율 0%…남쪽으로 불길 번져

캘리포니아 최남단 샌디에이고에서 가까운 15번 고속도로 인근 본살 지역에서 전날 오전 11시께 발화한 '라일락 산불'은 이날 오후 현재 4천100에이커(16㎢)를 태웠고 가옥 85채가 전소했다.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이 지역에 새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민 6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후송됐다. 이곳 목장에서는 말들이 집단 탈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 방송은 전했다.

소방관 중에도 연기 흡입과 골절, 어깨 탈구 등으로 병원에 후송하는 부상자가 계속 나왔다.

이 지역 목축지에서는 25마리의 말이 떼죽음을 당했다.

라일락 산불은 현재 번지고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 중 유일하게 진화율 0%에 머무는 등 불길을 전혀 잡지 못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인근 2만여 가구가 정전됐다.

본살 지역 주민은 현지 방송에 "지옥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 경찰차 4대가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치고 있다"고 전했다.

LA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 뮤리에타에서도 전날 '리버티 산불'로 명명된 불이 발화해 300에이커를 태우고 주택가 쪽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산불 중 규모가 가장 큰 벤추라 지역 '토마스 산불'은 피해 지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토마스 산불로만 13만 에이커(약 520㎢) 이상이 불에 탔다. 워싱턴DC 면적의 2배에 달한다.

벤추라 지역 산불은 LA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중에는 지난 1961년 호화저택 등 가옥 500여 채를 전소시킨 벨에어 화재 이후 5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산불로 기록됐다.

토마스 산불은 벤추라 북동쪽 산악인 오하이 지역과 반대쪽 해안으로도 번져나가고 있다. 기상 당국은 예측할 수 없는 바람의 방향 때문에 피해 지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화율은 여전히 10%에 머물고 있다. 소방당국은 벤추라 지역 산불이 몇 주 동안 계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토머스 크레슨키 벤추라 소방국장은 "이번 산불 진화 작업에서 참패한 것을 인정한다. 다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 최초 발화 지역인 샌타폴라의 한 파손된 차 안에서 여성 사망자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화재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산불 피해 지역에서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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